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cs)은 2007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마크 로렌스가 감독하고 드류 베리모어와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줄거리
알렉스 플레처(휴 그랜트)는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던 그룹 POP의 멤버였지만, 현재는 놀이동산이나 동창회 같은 작은 행사에서 공연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팝 가수 코라 콜먼(헤일리 베넷)이 알렉스에게 듀엣을 제안합니다. 단, 2주 안에 자신과 함께 부를 노래를 만들고 '사랑을 찾아가는 길(Way Back Into Love)'이라는 제목을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알렉스에게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그룹 해체 후 10년간 작사를 한 적이 없어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알렉스의 집에 친구 대신 화초에 물을 주러 온 소피 피셔(드류 베리모어)를 만나게 됩니다. 소피는 수다쟁이지만 남다른 작사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알렉스는 그녀에게 동업을 제안합니다. 두 사람은 작사를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속내도 털어놓으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코라 콜먼의 변덕과 여러 가지 요구로 곡은 원안에서 변질되어 가고, 알렉스와 소피 사이에는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코라는 알렉스와 소피가 만든 곡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하고, 섹시한 춤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알렉스는 자신의 재기를 위해 코라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려고 하지만, 소피는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이를 두고 다투던 중, 알렉스는 소피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코라의 콘서트 날, 소피는 언니 부부와 조카들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습니다. 공연 중간에 알렉스가 자신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Don’t Write Me Off’를 부르며 소피에게 사과하고, 소피는 감동하게 됩니다. 알렉스와 소피는 재회의 포옹을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음악 비교 감상평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다른 음악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를 잘 살린 작품입니다. 예를 들어,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은 실연당한 싱어송라이터와 한물간 프로듀서가 뉴욕에서 음반을 제작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음악을 통해 인물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특히 주제가인 "Lost Stars"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비교했을 때, "비긴 어게인"은 더 현실적이고 진지한 톤을 유지하며, 음악이 주는 힐링의 힘을 강조합니다.
“라라랜드”(La La Land)도 빼놓을 수 없는 음악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며, 화려한 음악과 춤, 그리고 아름다운 시각적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비교했을 때,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로서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과 춤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두 영화 모두 로맨스를 중심으로 하지만, "라라랜드"는 더 예술적이고 시각적으로 화려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스”(Once)는 아일랜드의 거리 음악가와 체코 이민자 여성이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끌리고, 함께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비교했을 때, "원스"는 더 소박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이 주는 감동을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합니다. 두 영화 모두 음악을 통해 인물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지만, "원스"는 더 내밀하고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다른 음악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입니다. 각 영화마다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정의 깊이가 다르지만, 모두 음악이 주는 힘과 감동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특히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와 감미로운 OST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